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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파이 토큰 비교 (UNI, AAVE, SUSHI)

by korsbj 2025.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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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파이 토큰 비교사진

2025년 현재, 디파이는 더 이상 실험적 기술이 아닙니다. 탈중앙 금융 서비스는 실제 사용자 기반과 거래량을 확보하며, 전통 금융의 일부 기능을 대체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디파이 플랫폼들은 고유 토큰을 통해 운영 및 거버넌스를 구성하고 있으며, 토큰 자체는 하나의 투자 자산으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유니스왑(UNI), 아베(AAVE), 스시스왑(SUSHI)은 디파이 생태계의 1세대 대표 주자로서, 시장 점유율과 기술력, 사용자 기반 모두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보유한 프로젝트입니다. 이 글에서는 세 토큰의 역할과 수익 모델, 성장 전략, 리스크 요인을 중심으로 심층 비교합니다.

1. 유니스왑(UNI) – 디파이 DEX의 표준

유니스왑은 2018년 시작된 이더리움 기반 AMM(자동화된 마켓 메이커) 방식 탈중앙 거래소입니다. UNI 토큰은 2020년 9월 에어드롭을 통해 등장했으며, ▲거버넌스 투표 ▲프로토콜 수익화 제안 ▲유니스왑 생태계 내 기금 집행 권한 등에 사용됩니다.

현재 유니스왑은 하루 평균 수십억 달러에 이르는 거래량을 처리하며, 아비트럼, 옵티미즘, 폴리곤 등 다양한 레이어 2 네트워크와 멀티체인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UNI 토큰 자체는 플랫폼 수수료 수익과 직접 연동되지 않기 때문에, ▲가격 상승은 시장 심리에 의존 ▲보유 인센티브가 약하다는 비판이 존재합니다.

이에 따라 커뮤니티에서는 ‘프로토콜 수익화(Protocol Fee Switch)’를 통해 일정 수수료를 UNI 보유자에게 배분하자는 논의가 지속되고 있으며, 유니스왑 재단은 관련 정책을 단계적으로 검토 중입니다. UNI는 디파이 거버넌스의 상징으로서 존재감을 갖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실질 수익 구조가 약한 거버넌스 중심 토큰이라 할 수 있습니다.

2. 아베(AAVE) – 디파이 대출의 구조적 강자

AAVE는 디파이 예치·대출 프로토콜의 대표주자입니다. 이 플랫폼은 ▲이자 농사(Yield Farming), ▲플래시 론(Flash Loan), ▲스테이블코인 대출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며, 가장 안정적인 디파이 플랫폼 중 하나로 평가받습니다.

AAVE 토큰은 단순 거버넌스 기능 외에도 ▲스테이킹을 통한 보상 수령 ▲‘세이프티 모듈(Safety Module)’에 참여해 플랫폼 보험 역할을 수행하는 기능도 갖추고 있습니다. 예치된 AAVE는 리스크 발생 시 활용되며, 이로 인해 AAVE 토큰 보유자는 수익과 동시에 책임도 함께 집니다.

Aave V3 이후 프로토콜은 크로스체인 유동성 기능을 강화하고, 스테이블코인 ‘GHO’ 출시를 통해 자체 결제 및 대출 생태계를 확장 중입니다. 특히 GHO는 AAVE를 담보로 발행 가능하여, 토큰 수요와 플랫폼 활동을 동시에 유도하는 구조입니다. 이는 ▲디파이 구조의 지속 가능성 ▲토큰 가치 연계 전략 면에서 매우 진보된 모델로 평가됩니다.

3. 스시스왑(SUSHI) – 혼란을 딛고 생태계 재편 중

스시스왑은 유니스왑의 포크로 시작되었지만, ▲커뮤니티 중심 개발 ▲다양한 부속 서비스 확장 전략을 통해 차별화를 시도해 온 프로젝트입니다. SUSHI 토큰은 ▲xSUSHI 스테이킹을 통한 수익 배분 ▲DAO 투표 참여 ▲보상 구조 참여 등의 기능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특히 BentoBox(모듈형 자산 관리 플랫폼), Kashi(대출 플랫폼), Miso(토큰 발행 플랫폼) 등의 통합을 통해, 스시스왑은 단순 거래소를 넘어 종합 디파이 플랫폼을 목표로 발전해 왔습니다.

그러나 2022~2023년 사이 스시스왑은 내부 운영진 간 불화, 거버넌스 투표 파행, 재무 불투명 문제 등으로 신뢰도에 타격을 입었습니다. 이에 따라 개발자와 투자자들이 이탈하고 SUSHI 가격도 장기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최근에는 새로운 리더십과 DAO 재구성으로 재도약을 시도하고 있으며, 모듈형 AMM 플랫폼 ‘Trident’ 출시를 통해 기능성과 유동성 제공 방식을 개선 중입니다.

SUSHI는 UNI와 유사하지만 ▲수수료 배분이 명확하고 ▲플랫폼 다각화 전략이 적극적이라는 차별점이 있습니다. 다만 신뢰 회복과 사용자 기반 회복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4. 거버넌스, 수익 모델, 리스크 측면에서 본 비교

항목 UNI AAVE SUSHI
기능 DEX 거버넌스 대출 & 스테이킹 DEX & 수익농사
수익 분배 없음 (논의 중) 스테이킹 보상 xSUSHI 배당
활용성 거버넌스 투표 보상·보험·GHO 연계 거버넌스 및 수수료 수령
위험 요인 보상 미비, 투기성 담보 자산 리스크 신뢰도 회복 과제

결론: 디파이 토큰은 ‘거버넌스’를 넘어 ‘기능성’ 경쟁 시대로

UNI, AAVE, SUSHI는 모두 디파이 1세대 프로젝트로서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으며, 각각의 역할과 수익 모델이 다릅니다. UNI는 시장 점유율은 높지만 수익 구조가 약하고, AAVE는 대출과 거버넌스를 연계한 안정적 구조를 갖고 있으며, SUSHI는 확장성과 배당 구조는 있지만 신뢰 회복이 과제입니다.

디파이 시장이 성숙기로 접어들며, 단순 거래 기능만으로는 토큰의 가치를 유지하기 어렵습니다. 앞으로 디파이 토큰은 ▲실제 수익 창출 구조 ▲거버넌스 참여 유도 ▲사용자 기반 생태계 확장이라는 다층적 기준에서 평가받게 될 것입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단순 시세보다는 플랫폼 지속 가능성과 토큰의 실사용 가치에 더 주목해야 하며, 향후에는 기능성과 수익성이 균형을 이루는 ‘디파이 토큰 2.0’ 경쟁이 본격화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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