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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과 전통금융의 융합 – RWA(실물자산 토큰화), 증권형 토큰 등

by korsbj 2025.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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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과 전통금융의 융합사진

2025년 현재, 블록체인은 단순한 암호화폐 기술을 넘어 전통금융 시스템과의 융합을 통해 '차세대 금융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실물자산 토큰화(RWA, Real World Asset)와 ▲증권형 토큰(STO, Security Token Offering)은 블록체인 기술이 기존 자산과 금융 상품을 디지털화하는 실질적 방안으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투자자에게 더 낮은 진입장벽과 글로벌 투자 접근성을 제공하고, 발행자에게는 자산 유동성과 관리 효율성을 높이는 수단으로 작용합니다. 본문에서는 RWA와 STO의 개념, 시장 사례, 규제 환경, 기술적 구조 등을 중심으로 '블록체인-전통금융 융합'의 현주소를 살펴봅니다.

1. RWA – 실물자산을 블록체인 위에 옮기다

RWA는 ‘Real World Assets’의 약자로, 기존의 실물자산(부동산, 채권, 금, 미술품 등)을 블록체인 기반의 토큰 형태로 발행해 디지털 자산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말합니다. 이 과정은 ▲자산을 평가하고, ▲스마트계약을 통해 토큰화하고, ▲이를 분산원장에 등록해 ▲거래 및 유통 가능하게 만드는 절차로 구성됩니다.

RWA의 주요 활용 분야:

  • ① 부동산 – 상업용 건물, 주택, 토지 등을 토큰 단위로 분할 투자
  • ② 채권 – 국채, 회사채를 디지털 토큰 형태로 발행
  • ③ 상품 – 금, 은 등 실물자산에 연동된 토큰(예: PAXG)
  • ④ 예술품 – 고가 미술품을 조각 투자 방식으로 소유

대표적인 프로젝트로는 ▲Centrifuge(채권 토큰화), ▲Ondo Finance(미국 국채 기반 스테이블코인), ▲Maple Finance(기업 대출 기반 RWA 프로토콜) 등이 있으며, 이들은 디파이와 전통 자산 사이의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2025년 기준, 토큰화된 RWA 시장 규모는 약 400억 달러에 달하며, JP모건, 골드만삭스, HSBC 등 글로벌 은행도 RWA 테스트넷과 파일럿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2. 증권형 토큰(STO) – 제도화된 자산 발행의 진화

STO(Security Token Offering)는 기존의 IPO(주식 공개 상장)나 채권 발행과 유사한 구조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증권성을 갖는 자산을 디지털 토큰 형태로 발행하는 방식입니다. 이 토큰은 법적으로 증권으로 분류되며, 투자자 보호, 발행자 공시, 규제 준수 등 기존 금융법의 적용을 받습니다.

STO의 핵심 구조:

  • ① 실물 기반 자산을 토큰으로 디지털화
  • ② 법적 증권 등록 절차 거침 (금융당국 승인 필수)
  • ③ 거래소 또는 사설 플랫폼을 통해 유통

예를 들어, 부동산 개발 업체가 특정 건물에 대한 소유권의 일부를 토큰화해 STO 플랫폼에서 투자자에게 판매할 수 있으며, 이 토큰은 매년 배당금 또는 임대 수익에 대한 권리를 포함할 수 있습니다.

STO는 ICO(Initial Coin Offering)의 불확실성과 사기 위험을 보완하는 방식으로 등장했으며, 특히 미국, 독일, 싱가포르 등에서는 증권형 토큰 발행에 대한 법적 가이드라인이 제도화되어 있습니다. 대표 플랫폼으로는 tZERO, Securitize, Tokeny 등이 있으며, 유럽에서는 MiCA 외에도 DLT Pilot Regime이 증권형 토큰 유통을 공식 허용하고 있습니다.

3. 제도화와 인프라 – 전통 금융기관의 역할 확대

RWA와 STO의 확산은 단순한 기술적 실험을 넘어, 제도권 금융기관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고 있습니다. 기존의 은행, 자산운용사, 증권사는 ▲토큰 발행, ▲커스터디, ▲거래소 설립, ▲컴플라이언스 연동 등의 방식으로 디지털 자산 시장에 진입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제도화 흐름:

  • ① 미국: SEC가 STO 플랫폼 운영 기준 명시, 일부 토큰을 Reg D 기반 증권으로 승인
  • ② 유럽: MiCA 도입 및 DLT 파일럿 제도 시행 – 증권형 토큰 정식 유통 가능
  • ③ 한국: 2024년 ‘증권형 토큰 가이드라인’ 발표, 2025년 STO 전용 플랫폼 본격 가동 예정

특히 2025년 현재 한국은 한국예탁결제원(KSD), 한국거래소(KRX), 주요 증권사들이 STO 유통 플랫폼 구축에 나서고 있으며, 자산 토큰화 시범 사업도 국채, 건설채, 부동산 간접투자 상품 등을 대상으로 활발히 추진 중입니다.

이처럼 제도권 금융이 토큰화 인프라에 참여하게 되면, 신뢰성, 자산보호, 컴플라이언스 측면에서 사용자 진입 장벽이 크게 낮아지고, 기관투자자 중심의 RWA 시장 형성도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결론: 토큰화는 금융의 디지털 전환을 이끄는 핵심 축

RWA와 STO는 단순히 암호화폐 시장의 확장 영역이 아니라, 기존 자산의 유통 방식과 소유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금융의 디지털 전환 전략’입니다. 유동성이 낮았던 실물 자산을 토큰화함으로써 누구나 전 세계 어디서든 소액으로도 투자할 수 있고, 스마트계약을 통해 수익 분배 및 권리 이전이 자동화될 수 있습니다.

향후 블록체인-금융 융합의 핵심은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습니다:

  • ① 제도권 연계 강화 – 금융사와의 협력 및 규제 정비
  • ② 기술 인프라 고도화 – 스마트계약 표준화, 실시간 정산 시스템 구축
  • ③ 실물 자산 연계 확대 – 부동산, 채권, 상품 외 다양한 RWA 확장

투자자, 금융기관, 블록체인 프로젝트 모두가 이 흐름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마주하고 있으며, ‘토큰화 경제’는 곧 미래 금융 생태계의 새로운 표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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