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온체인 데이터를 읽는 법 – Glassnode, Nansen 등의 활용과 분석

by korsbj 2025. 5. 30.
반응형

Glassnode, Nansen 등의 활용사진

2025년 현재, 암호화폐 시장은 더 이상 단순한 기술 기반의 투기 대상이 아닌, 데이터 중심의 전략적 투자 시장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온체인 데이터'는 암호화폐 투자의 새로운 나침반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온체인 데이터란 블록체인에 실시간으로 기록되는 모든 거래와 상태 정보를 의미하며, 이를 분석하면 ▲고래의 움직임 ▲장기 보유자의 반응 ▲거래소 유입/유출 ▲신규 지갑 수 증가 등 시장 내부의 심리를 직접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온체인 데이터를 제공하는 대표 플랫폼인 Glassnode, Nansen 등을 중심으로 온체인 지표의 핵심 개념과 해석 방법, 그리고 이를 투자 전략에 어떻게 연결할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소개합니다.

1. 온체인 데이터란 무엇인가?

온체인 데이터는 블록체인 상에서 발생하는 모든 거래 정보, 스마트 계약 활동, 토큰 이동 등을 실시간으로 추적하고 분석하는 데이터를 말합니다. 이는 일반적인 주식 시장의 '공시'나 '거래소 거래량'과는 달리, ▲투명하게 실시간 공개되며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집니다.

온체인 데이터는 크게 다음과 같은 항목으로 나뉩니다:

  • 거래소 유입/유출량: 투자자들이 자산을 거래소로 보내는지, 출금하는지 파악 (심리 분석)
  • 지갑 수 변화: 장기 보유 지갑, 활성 지갑 수, 신규 주소 생성 등 (사용자 증가 여부)
  • 고래 지갑 활동: 대규모 보유 지갑의 움직임 (매도·매수 예측 신호)
  • 스테이킹 및 락업: 공급 감소 여부, 장기 홀더 심리 반영
  • 미실현 손익, SOPR, MVRV: 시장의 과열 또는 저평가 판단 지표

이러한 데이터는 단기 트레이딩뿐 아니라 장기 투자에서도 중요한 ‘기초지표’로 활용됩니다. 이제는 차트를 넘어, 블록체인의 움직임을 읽는 것이 핵심이 되었습니다.

2. Glassnode – 온체인 데이터의 표준 플랫폼

Glassnode는 온체인 데이터 분석의 대표적인 글로벌 플랫폼으로, 특히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대한 ▲거래소 유입/유출, ▲보유 기간 별 지갑 분류, ▲LTH(장기 보유자)와 STH(단기 보유자) 구분, ▲SOPR(이익 실현 비율), ▲MVRV 비율 등 다양한 분석 지표를 제공합니다.

대표적 지표 활용 예시:

  • Exchange Net Position Change: 거래소 순입출금량 – 거래소 입금 증가 시 매도 압력 가능성
  • HODL Waves: 보유 기간별 분포를 통해 장기 보유자 비율 파악 – 장기보유자 증가 시 강세
  • SOPR (Spent Output Profit Ratio): 이익 실현 매도 여부를 판단하는 지표 – 1 이상이면 이익 실현 우세
  • MVRV (Market-Value to Realized-Value): 시가총액 대비 실제 매입 가치 – 1.5 이상은 과열 신호

Glassnode는 무료와 유료 버전을 나눠 제공하며, 유료 플랜에서는 일일 업데이트 차트, 고급 지표 비교, PDF 리포트 기능 등이 제공됩니다. 특히 트레이딩뷰와의 연동으로 실시간 차트 분석이 용이하고, 투자자 커뮤니티에서도 가장 신뢰받는 데이터 소스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3. Nansen – 고래 추적과 디파이 중심 분석 특화

Nansen은 온체인 지갑 분석에 특화된 플랫폼으로, 블록체인 상의 주소를 ▲고래, ▲거래소, ▲스마트 머니, ▲펀드 지갑 등으로 분류하여 흐름을 시각화합니다. 특히 ▲NFT 시장, ▲디파이 예치금 흐름, ▲토큰 배분 구조 분석에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Nansen 주요 기능:

  • Smart Money Tracker: 유명 VC, 트레이더, 고수익 지갑의 움직임 추적
  • Token God Mode: 특정 토큰 보유 구조 분석 – 상위 보유자 집중도, 락업 물량 등 확인 가능
  • Hot Contracts: 최근 자금이 집중되고 있는 스마트 계약 탐지
  • Labelled Wallets: 수천 개 이상의 주소를 유형별로 분류 – 해커, DAO, LP, 개발자 주소 등

Nansen은 디파이, NFT, 멀티체인 환경까지 분석 범위를 넓혀가며, 트레이더뿐 아니라 프로젝트 팀, 리서치 기관에서도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특정 토큰이 ▲어디서 발행됐는지 ▲어디로 이동 중인지 ▲누가 팔고 있는지 등 '이동의 흐름'을 추적할 수 있어 강력한 데이터 분석 도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4. 온체인 데이터, 어떻게 투자에 활용할 것인가?

온체인 데이터는 가격 움직임보다 한 발 앞서 시장 참여자의 '의사결정'을 보여주기 때문에, 선행 지표로 매우 유효합니다. 예를 들어 거래소로의 대규모 유입이 발생하면 ▲단기 매도세 가능성이 커지고, 반대로 유출이 많을 경우 ▲보유 심리 강화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활용 전략 예시:

  • ① 고래 입금 급증 + SOPR 상승 → 단기 하락 경계
  • ② 신규 지갑 수 증가 + 거래소 유입 감소 → 강세 지속 가능성
  • ③ 스마트머니가 디파이 토큰 집중 매수 → 추세 초기 포착 가능
  • ④ MVRV가 1 이하로 하락 → 저평가 구간 진입 신호

특히 Glassnode와 Nansen을 함께 사용하면 ▲매크로 흐름(Glassnode)과 ▲미시적 자금 흐름(Nansen)을 동시에 추적할 수 있어, 투자 전략의 정밀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온체인 데이터는 단순히 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트렌드의 ‘변화 시점’을 잡아내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결론: 온체인 데이터는 ‘블록체인의 심리 지도’다

온체인 분석은 블록체인 기술이 가진 가장 강력한 장점인 ‘투명성’을 투자 전략에 연결하는 방법입니다. Glassnode, Nansen, Santiment, CryptoQuant 등은 이를 가능하게 해주는 도구이며, 이제는 데이터 기반 투자 없이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생존이 어려운 시대가 되었습니다.

온체인 데이터를 읽는다는 것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자금이 어디서,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가’를 해석하는 능력입니다. 가격은 변하지만 데이터는 거짓말하지 않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블록체인 위에서는 수많은 데이터가 흐르고 있으며, 이를 이해하는 것이 곧 시장을 선도하는 첫걸음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