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크립션: 주제 소개
2024년 말부터 2025년 상반기까지 일본을 중심으로 백일해(pertussis)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백일해는 소아 감염병으로 알려져 있지만, 성인·청소년에서도 재감염이 가능하고, 면역력이 떨어지는 고령자나 영유아에겐 중증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질환입니다. 해외 유입 및 국내 확산 가능성에 대비하여, 백일해에 대한 예방과 관리 방법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일본에서 백일해 유행 중 – 우리나라는 안전할까?
2025년 3월 기준, 일본 후생노동성 발표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누적 1만 건 이상의 백일해 확진 사례가 보고되었으며, 특히 도쿄·오사카·홋카이도 등 대도시권에서 학생과 직장인 중심으로 확산세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 일본 내 유행 배경: 코로나19 이후 마스크 해제, 청소년·성인층 백신 면역력 감소, 유아 접종률 하락
- 국내 현황: 법정 감염병 제2군으로 지정, 소규모 산발 사례 존재, 감시 강화 중
2. 백일해란? 주요 증상과 전파 경로
백일해(Pertussis)는 Bordetella pertussis라는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감염병입니다. 주로 기침을 통해 전염되며, 잠복기는 약 7~10일입니다.
- 초기 (1~2주): 콧물, 재채기, 미열, 마른기침 → 감기와 유사
- 경련기침기 (2~6주): 발작적 기침, ‘흡~’ 소리, 구토 동반
- 회복기 (수주~수개월): 점진적 호전되나 기침 지속
고위험군: 생후 6개월 미만 유아, 고령자, 만성질환자, 임산부
3. 국내 예방접종 체계 (DTaP / Tdap)
국가예방접종사업을 통해 백일해를 포함한 혼합백신(DTaP 또는 Tdap)을 무료로 제공합니다.
- 소아 접종 (DTaP): 생후 2, 4, 6개월 3회 + 15~18개월 + 만 4~6세
- 청소년/성인 (Tdap): 만 11~12세 추가, 임신 27~36주 사이 1회, 10년마다 재접종 권장
TIP: “Tdap 백신 가능한가요?”, “임산부 예방접종 가능한가요?” 라고 물어보세요.
4. 백일해 예방 수칙 & 일상 속 관리법
- 마스크 착용: 고위험 환경 또는 기침 증상자와 접촉 시 KF80 이상
- 손씻기 & 기침 예절: 외출 후 30초 이상 손씻기, 기침은 소매로 가리기
- 실내 환기: 밀폐 공간 내 환기 필수, 유아 시설·학원 등 특별 관리
- 유증상자 대응: 2주 이상 기침 시 병원 방문, 보육시설 종사자는 즉시 검사 권장
5. 감염 시 치료는?
항생제(주로 아지트로마이신 계열)를 사용하며, 조기 치료 시 전염성과 증상 완화에 효과적입니다.
- 치료 원칙: 증상 시작 후 가능한 한 빨리 항생제 투여
- 입원 대상: 생후 6개월 미만, 저산소증, 심한 구토 동반자
- 주의: 자가 복용 금지, 전문의 진료 필수
6. 여행 전 예방과 귀국 후 점검 포인트
- 출국 전: 일본 방문 2주 전 Tdap 접종 여부 확인
- 입국 후: 2주 내 발작적 기침 시 병원 방문, 질병관리청 1339 콜센터 이용
결론: 개인 예방이 가장 강력한 백일해 대응책
백일해는 단지 소아 전염병이 아닙니다. 청소년과 성인의 재감염이 늘고 있으며, 일본 유행은 국내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예방접종 상태를 확인하고, 기침 등 의심 증상이 있으면 빠르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본 방역 수칙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공동체 전체를 지킬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