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3일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으로 회복 분위기를 보이며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비트코인은 주요 지지선인 97,000달러를 재차 상회하며 하루 동안 2.1% 상승했고, 이더리움 역시 스테이킹 수요 증가와 업그레이드 기대감에 힘입어 3,900달러 선을 재돌파했습니다.
시장에서는 미국의 스테이블코인 규제안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포지셔닝이 조정되는 양상이 나타났고, ETF 상품을 통한 기관 자금 유입도 다시 증가하는 분위기입니다. 알트코인 시장은 종목별로 반등세가 관찰되었으며, 특히 체인링크(LINK), 아발란체(AVAX), 솔라나(SOL) 등 기술 기반 종목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1. 비트코인 반등세…ETF 자금 유입 회복과 고래 매집
비트코인은 6월 3일 아시아 장부터 유럽 장까지 완만한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97,900~98,200달러 구간에서 거래되었습니다. 주간 기준으로는 1.8% 상승했으며, ETF 기반 자금 유입의 회복이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했습니다.
주요 ETF 흐름:
- IBIT(BlackRock): 전일 순유입 1,210 BTC
- FBTC(Fidelity): 870 BTC 유입
- GBTC(Grayscale): 유출 감소, 전일 -150 BTC
CryptoQuant의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고래 지갑 주소들의 비트코인 보유량이 지난주보다 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OTC(장외거래)를 통한 대규모 이체가 확인돼 시장은 이를 장기 매집의 신호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또한 ETF 자금 유입과 함께, 바이낸스 및 코인베이스에서의 거래량 회복세도 두드러지고 있어, 비트코인은 6월 초 심리적 저항선인 100,000달러 도달 가능성을 다시 모색하는 분위기입니다.
2. 스테이블코인 규제안 임박 – USDC와 PYUSD 수혜 기대
6월 5일 예정된 미국 재무부 및 SEC의 스테이블코인 규제 프레임워크 발표를 앞두고, 관련 시장은 기대와 긴장 속에 재편되고 있습니다. 규제 초안은 스테이블코인의 발행 구조, 준비금 요건, 회계 공개 의무 등을 포함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예상 주요 규제 요소:
- ① 연방 등록 필수 – 준비금 100% 현금 혹은 국채 기반
- ② 매월 감사 보고 의무화
- ③ 탈중앙형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추가 리스크 경고
- ④ 거래소 상장 요건 강화
이에 따라 USDC(Circle), PYUSD(Paxos)는 이미 규제 친화적 구조를 갖추고 있어 수혜가 예상되며, 반대로 USDT(Tether)는 회계 투명성 논란과 함께 규제 충격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USDC는 최근 일주일간 시가총액이 3.2% 증가했고, USDT는 거의 정체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 내 기관 투자자들은 규제 친화성과 감사 투명성을 기반으로 USDC 쏠림 현상을 보이고 있으며, 이에 따라 USDC 거래량은 주요 CEX에서 다시 비중을 높이고 있습니다.
3. 알트코인 상승세 – 체인링크, 아발란체, 솔라나 기술 기반 반등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안정적인 흐름 속에, 알트코인 시장도 일부 종목 중심으로 회복 흐름을 나타냈습니다. 특히 기술 업데이트 또는 파트너십 뉴스가 발표된 종목 중심으로 거래량과 가격이 모두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6월 3일 기준 주요 알트코인 시세 변화:
- ① LINK: $12.30 (+6.4%) – SWIFT 연계 PoC 결과 공개
- ② AVAX: $37.90 (+5.1%) – 서브넷 트래픽 증가, 신규 DApp 확장
- ③ SOL: $174.10 (+2.3%) – NFT 및 디파이 사용량 회복
- ④ MATIC: $0.91 (+1.8%) – 생태계 안정화 및 수수료 인하 발표
체인링크는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SWIFT와의 오라클 연동 PoC(개념 증명) 프로젝트 결과를 발표하며 강세를 보였고, 아발란체는 AVM(Avalanche Virtual Machine) 기반 신규 DApp 증가로 서브넷 수요가 크게 증가했습니다.
솔라나는 최근 NFT 거래량 회복과 DeFi 사용자 수 증가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네트워크 안정성 및 수익화 모델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다시 형성되고 있습니다.
결론: 제도화 흐름과 기술 개선의 ‘균형’이 시장 회복 이끈다
2025년 6월 3일의 시장 흐름은 단순한 반등이 아니라, ▲정책 발표를 앞둔 구조 정비, ▲기술 기반 알트코인의 선택적 상승, ▲ETF 기반 기관 자금 회복 등 다층적 요인이 결합된 결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스테이블코인 규제가 ‘시장 배제’가 아닌 ‘구조 개선’ 중심으로 진행된다면, 디지털 자산 생태계는 제도권 금융과의 융합 속에서 안정성과 신뢰를 확보할 수 있게 됩니다.
투자자들은 다음의 요소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 ① ETF 자금 유입 추세 – 기관의 투자 지속 여부
- ② 스테이블코인 규제 결과 – USDC·PYUSD 수혜 예상
- ③ 기술 기반 알트코인 – 체인링크, 아발란체 등 ‘실사용성’ 중심 종목
6월은 정책적 전환과 기술적 업데이트가 동시에 집중된 시기입니다. 단기 가격보다는 구조의 흐름을 읽고, 장기적인 기술력과 제도 수용성에 기반한 투자 전략이 요구되는 시점입니다.